<트리거 워닝> 폭력적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훈이 성당에 들어서자마자 의자에 앉아있던 가족이 몸을 일으켰다. 소녀와 그의 엄마, 아빠였다. 지훈은 잠시 멈칫하며 손에 든 사과를 꽉 쥐었다. 소녀의 부모는 엉엉 울면서 지훈에게 달려와 그를 끌어안았다. 소녀는 그 옆에서 지훈의 옷자락을 당겼다. 딱딱하게 굳어있던 지훈은 소녀의 얼굴을 마주하며...
지훈의 인생에 또 다른 돈 많은 남자가 끼어들었다. 불리는 이름은 최회장. 하지만 지훈은 그냥 회장님으로 불렀다. 그는 대기업을 운영 중이고 애초부터 양성애자라고 했다. 그래서 첫 초이스부터 지훈을 골랐다. 장미란 이름도, 장미를 닮은 얼굴도 맘에 든다며. 게다가 회장이다 보니 돈도 오지게 많았다. 남자보다도 훨씬 더 많은 돈을 쓰고 씀씀이가 헤펐다. 20...
엄마는 창녀였다. 구질구질한 밑바닥 창녀. 그리고 내가 열일곱일 때 사랑하는 남자랑 야반 도주했다가 그 남자한테 살해당했다. 엄마 따라 확 뒤져 버릴까 하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애초에 우리는 딱히 친밀한 모자 관계도 아니었거니와, 생명력 질긴 나는 밑바닥에서라도 생을 연명하고 싶었다. 그러려면 일단 밥줄을 찾아야 했다. 하지만 내가 아는 거라곤 어릴적부터...
<트리거 워닝> 폭력적 묘사(학교 폭력)가 포함되어 있습니다.O.O.O-거짓말 (가사 꼭 들어주세요!) 강다니엘은 박지훈의 그림자가 됐다. 물론 일방적으로. 지훈은 단 한번도 다니엘에게 우리 친구 먹읍시다! 라고 말한 적이 없었지만 뭐...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 같이 밥 먹고, 이동 수업 가고, 체육 수행 하고... 매일매일이 마치 원래부터...
워너원-에너제틱 피구 결승에서 5반과 만난 박지훈은 집요하게 유광열만 때려잡았다. 내가 널 치는게 아니라 공이 널 치는 거라는 개소리를 남발하며. 그 말을 들은 광열은 진심으로 지훈을 죽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치열한 공격-반격이 한참동안 이어졌다. 하지만 5반 친구들은 지훈에게 맞는 것이 두려워 사기를 잃었고... 결국 8반은 피구 종목까지 1등을 했다...
<트리거 워닝> 폭력적 묘사(학교 폭력)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난 마음의 소리가 들린다. 뭔 조석 같은 말이냐고 묻겠지만 진짜다. 듣기 싫어도 자꾸 들리는 소리들. 누군가는 섹스! 하고 외치고 누군가는 직장 상사를 씹는다. 그리고 누군가는 남을 죽이고 싶어한다. 지금껏 그걸 들었노라 말하면, 다들 나를 소름 끼치는 인간으로 분류했다. 쟤는 마음을...
(성적 묘사 주의)혁오-큰새 천장까지 떠오른 지훈은 엉엉 울었다. 그 눈물이 바닥으로 툭, 툭 떨어졌다. 이제 한낱 눈물도 지훈의 몸보다 더 무거웠다. 다니엘이 까치발을 들고 서서 지훈의 다리를 꽉 끌어안았다. 가벼운 몸은 끌어당기는대로 힘없이 딸려왔으나 품에 안아도 마치 풍선처럼 계속 벗어나려고 했다. 다니엘이 그 몸을 더 세게 끌어안으며 속삭였다. "....
(성적 묘사 주의)혁오-와리가리 지훈이 체중계를 내려다봤다. 20kg. 173cm 대한의 건아 박지훈의 몸무게는 20kg이 되었다. 다니엘은 가만히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봤지만 지훈은 이번에도 울지 않았다. 그래... 그래, 그게 좋았다. 다니엘이 씩 웃으며 지훈의 상체를 끌어안았다. 그리고 그 목 뒤에 깊이 입을 맞췄다. 간지럽다며 웃는 목소리와 한없이 ...
<트리거 워닝> 폭력적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성적 묘사 주의 도망치란 말대로, 다니엘은 지훈을 찾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지훈은 우습게도 생애 첫 몽정을 했다. 꿈 속에서 지훈은 하얀 방의 하얀 침대 위에 누워있었다. 샤워실에서는 물줄기 소리가 들리고, 영문을 모르는 지훈은 괜히 이불을 만지작거렸다. 이상하게 붕 뜨는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
혁오-공드리 박지훈은 매일 달을 바라보며 빌었다. 거기로 가게 해주세요, 하고. 이유는 뭐 별거 없었다. 지훈은 딱히 살고 싶지 않았다. 어차피 죽을 거면 흔적 없이 사라질 바에야 달로 가서 달토끼나 되고 싶었다. 그리고 그즈음부터 보란듯이 몸무게가 줄기 시작했다. 첫 시작은 5kg이었다. 60kg이였던 몸무게가 하루만에 55kg으로 줄어있었다. 물론 지훈...
헤일로-체온이 뜨거워 체육대회를 앞둔 교정에 비장한 전운이 감돌았다. 교장이 이번 년도 전체 1등 반에게 세달 급식 순서 우선권과 치킨을 쏜다고 발언했기 때문이다. 2학년 8반은 박우진을 필두로 엄청난 조직력을 보였다. 물론 지훈은 그냥 다니엘에게 존나 멋진 모습을 보이고 싶을 뿐이었지만 다른 친구들은 달랐다. 고딩에게 급식과 치킨은 매우 중요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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